[안문혁목사] 목회자재교육 191 - 믿음의 식구들이 알아야 할 진리 지식: 히브리서 11장의 교훈
안문혁 목사(마천세계로교회 창립목사, 영평교회 원로목사)
믿음의 정의와 삶의 자세 (히 11:1-2)
믿음의 식구 여러분, 우리는 진리의 지식을 바로 알고 믿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1-2절은 믿음의 정의를 명확히 제시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이는 단순히 막연한 희망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라는 정체성을 깨달아 확신하고, 그 말씀에 붙잡힌 자로서 앞으로 따라갈 것을 소망하며 각오하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 과거: 모든 일은 하나님의 Design(설계)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인정합니다.
* 현재: 오직 말씀 따라 걷는 길입니다.
* 미래: 인내하며 굳게 믿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믿음의 기초 위에 삶을 세워야 합니다.
고난은 성도를 온전케 하는 훈련장 (히 11:33-39)
히브리서 11장은 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 등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을 소개합니다. 이들이 겪은 고난과 승리는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세상 생활은 우리의 믿음을 크게 만들고 온전케 하려는 훈련장입니다 (33-39절).
1. 모든 것이 우리를 위해 동원됩니다.
과거 이스라엘을 온전케 하기 위해 많은 이방 나라들이 동원되었듯이, 오늘날 우리 주변의 모든 현실, 사건, 사람들이 우리를 하늘나라에서 쓸모 있는 존재로 만드는 도구(기계)입니다. 우리를 해롭게 하는 자, 수치를 주는 자, 혹은 생활에 이익을 주는 자 모두, 우리가 천국의 사람으로 만들어지도록 하나님께서 이용하시는 방편임을 알고 활용해야 합니다.
2. 고난의 방편과 결과 (34-37절)
믿음의 선진들은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고,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다음과 같은 극심한 고난을 겪었습니다.
* 칼날과 고문, 조롱과 채찍질, 불의의 세력으로 인한 핍박.
* 톱으로 켜서 죽임을 당하고, 광야와 토굴에서 유리함.
이러한 모든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들의 신앙은 더욱 굳어지고 온전하게 다듬어졌습니다. 이 고난은 믿음을 크게 하는 일들입니다. 그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않았습니다 (35절).
세상에 가치를 두지 않는 믿음 (히 11:38-39, 엡 4:15)
히브리서 11장 38절은 이 믿음의 사람들에 대해 감탄하며 기록합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이 원어의 깊은 뜻은 ών ούκ ήν άξιος ό κόσμος (혼 우크 엔 악시오스 호 코스모스) 는 “그들에게는 세상이 가치가 없다" 는 것입니다. 환난 가운데서도 신앙의 정조를 지킨 성도들에게 이 세상은 참된 가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늘나라를 사모하며, 장차 받을 상급과 면류관을 바라보았기에 세상의 모든 것을 분토와 같이 여길 수 있었습니다 (빌 3:8).
우리의 본향과 사명
* 세상은 나그네의 삶의 터전입니다 (약 4:14). 우리는 세상에서 영원히 살 곳이 아닙니다.
* 우리의 본향은 천국이며, 우리는 천국 시민입니다 (골 3:4).
* 우리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온전함으로 자라야 할 성도입니다 (엡 4:15).
우리가 조만간 혼인 잔치에 신부로 참여할 것을 기억하며 (계 21:1-3), 하늘에 예비된 부르심의 상을 향하여 힘써 달려가야 합니다 (빌 3:14).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므나 비유, 눅 19장)를 통해 천국에서 큰 계층과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남기는 삶을 삽시다.
믿음의 모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자 (히 12:2)
우리의 믿음의 완성을 위해, 우리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히 12:2).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었지만, 스스로를 낮추어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빌 2:5-10). 그분은 십자가를 참으신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예수님은 십자가 이후의 영광, 즉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실 즐거움을 바라보셨기에 쓰리고 아픈 고난을 감당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지극히 높이셨습니다 (빌 2:9-11).
우리도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앞에 있는 즐거움을 바라보고 기쁜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달음박질을 잘 해야 합니다. 죄인들이 예수님께 거역한 일을 참으신 주님을 생각하며,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고 믿음의 경주를 완주합시다 (히 12:3). 우리의 믿음과 인격을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그분을 닮아가며 점점 온전한 인격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오늘도 승리하는 믿음의 식구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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