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가 하나 되는 성령 축제'... 수지선한목자교회 금요성령집회

2026-01-31     뉴스포유

 

[앵커]

한국교회가 다음 세대 신앙 전수라는 커다란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부모부터 어린 손자까지, 3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뜨겁게 기도하고 찬양하며 부흥의 열기를 이어가는 교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배의 문턱을 낮춰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그 사랑을 지역사회 소외된 곳으로 흘려보내는 수지선한목자교회를 최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찬양과 기도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강대상 앞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며 찬양하고, 뒤편에서는 어르신들이 이들을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매주 금요일 밤, 수지선한목자교회의 3세대가 함께 모이는 ‘금요성령집회’ 현장입니다. 부흥을 경험한 기성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유산을 전수하기 위해 찬양과 예배 형식을 과감히 청년층에 맞췄습니다.

 

[강대형 목사 / 수지선한목자교회]

1세대는 부흥을 본 세대인데 지금 어린 세대들은 그런 부흥을 보지 못한 세대가 안타까워서 (어르신들께) 찬양이나 예배 컨셉을 다음 세대에 맞출 테니까 양해를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그분들이 흔쾌하게 받아들이셨습니다 예배에 참여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청년들이 앞에 나와서 뛰고 예배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뻐하셨고 온 세대가 함께 기쁨으로 예배를 드리게 됐습니다

 

[기자]

아이들 또한 부모, 조부모와 함께하는 이 시간을 특별하게 여깁니다.

 

[김태범 김채은 학생 / 선한목자교회 초등부, 중등부]

찬양과 기도가 은혜로워서 좋아요

3세대와 같이 예배드리는 게 재미있고 같이 어른들이랑 예배 드리니까 좋아요

 

[기자]

성도들은 세대 간의 벽이 허물어지는 이 시간을 큰 축복으로 여깁니다. 한 주간 삶의 현장에서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온 가족이 주님의 임재 안에서 새 힘을 얻는 영적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고정훈 양민경 집사 부부 / 수지선한목자교회]

믿음의 유산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함께 느낄 수 있고 함께 이뤄 갈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그 하나의 한 교회에서 하나의 말씀 안에서 하나님 안에 정렬될 수 있다는 게 정말 가장 큰 복인 것 같습니다

 

[문수지 집사 / 선한목자교회]

금성(금요성령집회) 예배에 오면 일단 마음이 많이 회복이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주일 예배도 그렇지만 금성은 특별히 마음이 많이 만져지는 그런 예배라서 사모하고 있습니다

 

[김은주 권사 / 선한목자교회]

자녀들하고 함께 이렇게 같은 공간에서 금요일날 예배 드릴 수 있는 정말 저희에게 큰 축복이라고 생각을 해요 아이들이 되게 즐거워하고 먼저 본인들이 앞에 나가서 찬양하고 기도해서 저희 부부는 정말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있어요

 

[기자]

3세대가 함께 드리는 뜨거운 기도는 교회 밖 소외된 이웃을 향한 실질적인 섬김으로 이어집니다. 3년 전부터 수원역 노숙인들을 위해 매월 예배와 무료 배식, 이미용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80여 명의 이웃이 위로받고 있습니다.

 

또한 베이비박스를 통해 온 위탁 아동들을 5년째 돌보고,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선한울타리' 사역을 통해 이들에 정서적·경제적 홀로서기를 돕고 있습니다.

 

수지선한목자교회 강대형 목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섬기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섬김을 통해 봉사하는 성도들의 신앙도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대형 목사 / 수지선한목자교회]

여러 가지 구제 사역과 또 사회에 빛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제일 중요한 것이 복음으로 교회가 굳건하게 서서 한 영혼을 구원할 때 그때 가정이 살아나고 또 자녀들이 살아나고 또 이 나라가 살아날 것을 믿습니다

 

[기자]

3세대가 하나 되어 부르짖는 기도와 낮은 곳을 향한 헌신이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CTS 뉴스 최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