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혁목사] 목회자재교육 204 - 나다나엘의 신앙(요1:45-51)

안문혁 목사(마천세계로교회 창립목사, 영평교회 원로목사)

2026-03-05     뉴스포유

㊀ 나다나엘의 시대적 배경
1] 예수님 당시를 배경으로 삼으면
[1] 당시는 로마가 지배하고 있었으며, 국내에는 크게 바리세파(과거파), 사두개파(현재파), 예수님의 복음운동(미래파), 그리고 초대교회 세력으로 예수님이 등장하는 때였습니다.
[2] 예수님이 새로 등장하시면서 참 국가를 위해 메시아가 임하기를 바라는 기대도 있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단지 속국에서 벗어나기만을 바랐습니다. 주님은 영의 세계를 위해 오셨습니다. 주님은 나다나엘을 바라보시며 귀한 장래를 위해 제자를 삼기 위하여 만나 주시기를 바라신 분이었습니다.
나다나엘은 빌립의 권유로 예수님을 소개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나사렛에서 자란 분이라고 하자 무시하기를, “나사렛에서 위대한 일꾼이 나오겠느냐?”라고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대개 예루살렘이나 큰 도시에서 인물이 나오기를 기대하던 때였습니다.
나사렛은 비천한 지방이어서 선한 것이 날 수 없다는 전통적인 사상이 유대인들에게 있었습니다(7:52 참조). 외모로 볼 때 나사렛은 북방 갈릴리에 있는 보잘것없는 작은 촌이었습니다.

㊁ 나다나엘의 신앙면에 대하여 예수님이 인정하기를
1] 예수님의 평가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라는 말씀은 거짓과 외식이 없는 진실한 참 신자라는 뜻입니다.
예수께서는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화 있을진저”라고 책망하셨습니다(마 23:13,15,16,23,27,29 참조).
이 기선 목사님께서도 성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진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실이 성도의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요 1:48에 “나다나엘이 가로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고 하셨습니다.
2]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하신 말씀은, 나다나엘이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기도하며 메시아를 바라보면서 영적 생활을 한 것이 분명함을 뜻합니다.
무화과나무 아래는 길손들이 쉽게 쉬었다 가기도 하고, 여름에는 낮잠도 자며 사람들이 모여 담화하거나 정보를 나누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다나엘은 그곳에서 혼자 묵상 기도하며 나라를 염려하고 오실 메시아에 대해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속을 아시고 칭찬하신 것입니다. “보았노라”는 말은 단순히 눈으로 보았다는 뜻이 아니라 마음을 보셨다는 뜻입니다.

㊂ 나다나엘의 신앙 사상
1] 예수님이 인정하신 말씀입니다. 요 1:4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예수님은 바리세인이나 사두개인, 율법사, 랍비들과는 가까이하지 않으셨습니다.
2] 이름 속에 감추어진 보석
열두 제자의 명단을 보면 ‘바돌로매와’라는 이름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에는 이 이름 대신 ‘나다나엘’이라는 인물이 빌립의 인도로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학자들은 ‘돌로매의 아들’이라는 뜻의 성(姓)인 바돌로매와 그의 본명인 나다나엘을 동일 인물로 봅니다.
이름이 바뀌어 불린 분들로는 게바=베드로, 사울=바울, 나다나엘=바돌로매가 있습니다.
그분의 신앙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말씀과 기도로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2] 정직하고 진실한 분이었습니다. [3]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4] 요 21:1 이하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으로 본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3] 무화과나무 아래에서의 고독한 기도
[1] 무화과나무는 길가의 가로수인데, 보통 사람들은 그곳에서 정보를 나누면서 당국자들을 원망하고 불신하는 말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2] 현재로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놀이터나 공원에서 연애를 하거나 가정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이벤트를 하여 오래 기억하게 하는 교육적 의미를 남기려고 할 것입니다.
[3] 그러나 나다나엘은 군중 속에서도 고독하게 좁은 문을 찾고 좁은 길을 가고자 하는 깊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4] 하늘이 열리는 영광을 보고 순생의 삶을 사는 신앙
주님은 나다나엘에게 더 큰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 하셨습니다. 이는 야곱이 꿈꾸었던 사닥다리의 실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전승에 따르면 바돌로매는 나중에 인도와 아르메니아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산 채로 살가죽이 벗겨지는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순교했다고 합니다.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조용히 기도하던 선비 같던 제자가 결국 복음을 위해 온몸을 던지는 전사가 된 것입니다.
우리도 바돌로매처럼 편견을 버리고 주님 앞에 정직하게 설 때 우리 삶 위에 하늘이 열리는 영광을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 세미한 소리를 듣고 지극히 작은 것부터 믿고 순종하면 주님께서 큰 것도 보여 주시고 맡겨 주십니다. “더 큰 일을 보리라.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창세기 28:11-12에서 야곱이 벧엘에서 돌 베개를 베고 잠잘 때 하늘이 열리고 땅에서부터 하늘에까지 닿은 사닥다리가 서 있었고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본 것과 같은 것입니다.
야곱이 보았던 그 사다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막혔던 것이 열리고 하나님의 구원이 인간에게 임하게 됨을 나타낸 것입니다.
또한 창세기 28장에서 야곱에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있었고, 엘리야에게는 세미한 음성으로 들려주셨습니다(왕상 19:12).
신약에서는 처음으로 그 위대성을 나다나엘에게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막혔던 죄의 담을 헐어 화목하게 시켜 하나님의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 인간에게 다가오며, 또한 인간이 하나님께로 돌아갈 길을 열어 주실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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