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자 목사] 하나님의 나라는

마 4:17 하미자 목사(대한기독교서회 출판국 전 부국장)

2026-03-23     뉴스포유

하나님께서는 세상 창조 때부터 하나님 나라를 예비하셨습니다.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마 25:34b)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으며 미래에 완성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시간적으로 세상의 마지막 날이거나 공간적으로 보이지 않는 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는 곳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그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본문을 보면,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 나라 곧 천국을 전파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교인들이 이 세상을 떠나면 자동적으로 가는 나라가 아닙니다. 천국을 준비하는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회개하는 사람이 갈 수 있는 곳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열심을 내어 회개해야 합니다. 오늘이 회개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히 4: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회개하는 자, 즉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실재를 변화산에서 제자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엘리야와 모세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 광경을 본 베드로는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마 17:4)라고 말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천국보다 이 세상의 부귀영화를 더 좋아한 것이지요. 이 세상의 욕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에 관심 없고 믿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처음부터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를 얼마나 갈망하고 있습니까? 천국은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고통도 없는 영원한 나라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세상을 심판하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려고 오셨습니다.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요 12:4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악인이라도 죽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생명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겔 33: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죄인이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를 믿고 회개하면 죄를 용서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요 12: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따르는 자만이 주님께서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는 자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고 있습니까?

 

이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하여 멸망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마음이 완악해져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합니다.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마 13:1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우리를 생명이 있는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불바다에 던져지기 때문입니다.(계 20:15)

예수께서는 하나님 나라가 언제 임하느냐고 바리새인들이 물었을 때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사람의 마음속에 임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회개하면 항상 즐겁고 상쾌하게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나라로서 하나님의 통치는 끝이 없습니다.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시 145:1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며 영원히 설 것입니다.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단 2:4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는 정의와 공의를 견고하게 세우시고 행하시는 거룩한 나라입니다. 이 땅에도 하나님 나라가 굳건하게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