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 목사
요한은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는 제자였습니다. 늘 예수님의 품에 안겨 있어서 너무나도 익숙한 예수님 이지만 또 너무나도 웅장하고 영화로워서 익숙하지 않은 예수님 입니다.
어쩔 줄 모르고 두려워하는 요한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지금 살아 있다. 전에는 죽었었다”
그렇습니다. 요한도 예수님이 전에 죽었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죽는 것을 직접 보았으니까요. 그 후로도 부활하신 예수님과 40일 동안 같이 있었습니다.
“보아라 나는 영원히 살아 있어서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
사망은 모든 육체가 한번은 다 죽는 것이며 사망한 육체는 음부로 들어갑니다. 음부는 죽은 자들이 갇혀있는 곳으로 죽으면 음부로 들어갑니다. 사망에서 음부로 들어가는 코스가 첫째 사망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이전에 첫째 사망으로 죽은 모든 사람들은 다 음부로 들어갔습니다. 다윗도 음부로 들어갔고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들도 음부로 들어갔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첫째 사망으로 죽으시고 음부로 들어갔습니다. 죽음은 하나님의 저주 입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예수님은 절규 하시면서 음부로 들어가셨지만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은 죽음보다 큽니다. 부활로 죽음을 제압하신 예수님은 사망과 음부에서 낙원의 문을 열었습니다. 낙원을 개설하신 것입니다.
음부를 열고 하나님의 백성을 낙원으로 옮기셨습니다. 땅에서 일어난 십자가 구원의 배후에 천상에서 실제로 공간적인 이동이 있었습니다. 음부에서 낙원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셨습니다.
이제 성도에게는 첫째 사망과 음부가 없습니다. 첫째 부활만 있습니다. 그러나 첫째 사망과 음부가 있는 자들 에게는 둘째 사망이 있습니다. 영원한 죽음입니다. 이것을 요한의 계시에서는 첫째 부활과 둘째 사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첫째 부활로 들어가는 자들은 죽음을 거치지 않고 생명으로 살아나며 첫째 사망과 음부에 있던 자들은 둘째 사망으로 영원히 죽게 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는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 11: 25)
성도는 영원히 죽음과 음부를 피한 자들입니다. 성도는 낙원을 받았습니다. 낙원으로 들어간 자들은 죽음이 없습니다. 최초의 낙원 선포는 십자가에서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좌우편 양쪽에 달린 행악자 둘이 있었습니다. 그들과 예수님은 모두 다 첫째 죽음으로 죽게 될 것입니다.
그 후에는 그들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예수님께서는 그 중의 한사람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에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음부에 들어가셨습니다. 거기서 노아의 홍수 때 죽은 자들에게 낙원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때 음부에서 낙원으로 데리고 온 자가 여덟 명이었습니다. 그 후 바울은 낙원을 직접 가 보았습니다. 바울이 끌려 올라갔던 낙원은 세 번째 하늘 안에 공간적으로 있었으며 사람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보고 들었습니다. 낙원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땅에서는 십자가 구원의 사건이 하늘에서는 공간적으로 예수님이 사망과 음부의 열쇠로 음부를 열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해서 낙원으로 옮겨놓으신 실제적인 공간이동입니다.
웨이크 신학원 겸임교수/ 압구정큐티선교회 대표/ 국제독립교회연합회 마라나타 교회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