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혁 목사(마천세계로교회 창립목사, 영평교회 원로목사)

창세기는 육을 중심하고 요한복음은 영을 중심한 내용으로 기록합니다. 요한복음은 영을 주격으로 거의 기록하는 책입니다.
제 1 장
㊀ 서론으로
1] 저자가 이름을 밝히지 않습니다. 사랑한 제자, 사랑받는 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을 “그가 사랑하시는 자”(13:23), “사랑하시는 제자”(19:26), “그 다른 제자”(20:2),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21:7, 21)로 소개했습니다. 저자는 21:24에서 “이 일들을 증언하고 이 일들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장에서 예수님 곁에 앉았던 자였습니다.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이 기록된 이후 나중에 기록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로 알려진 이 책의 저자는 요한으로 귀결됩니다. 공관복음에서 서로 비교가 되지만 같은 시기, 같은 입장에서 보고 기록하기에 교류된 부분이 70%가 되지만 요한복음은 8%밖에 없습니다.
2] 기록된 목적은
[1] 20장 31절에서 기록했습니다. 믿고 생명을 얻게 하려 함입니다.
[2] 하나님의 아들이란 말은 삼위 하나님이란 말인데, 사자가 새끼를 낳으면 사자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와 요한의 모친 살로메도 마리아와 이모 간입니다.
[3] 저자는 공관복음에 없는 내용을 많이 기록했습니다. 공관복음은 기록을 평형으로 기록하기에 공통됨이 70%가 되나 요한복음은 92%가 다릅니다.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에 없는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3] 요한복음에서 7가지 표적의 내용이 나옵니다.
[1] 가나 잔칫집의 물이 포도주 됨 2:9 [2] 왕의 신하를 고침 4:43 [3] 38년 된 병자를 고침 5:5 [4] 오병이어로 5,000명을 먹임 6:10 [5] 물 위로 걸으심 6:19 [6] 날 때부터 소경을 고침 9:10 [7] 나사로를 살림 11:44. 표적을 행할 때마다 내 때인 십자가를 말씀하셨습니다. “표적”이라는 용어는 단순한 초자연적 능력을 의미하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영광과 그의 구원 역사의 성격과 연결되어 사용되었습니다. 표적은 Sign인데 길표를 표시할 때 더 앞으로 가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표적을 제시하심은 앞으로 목적지가 십자가의 사건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십자가 사건은 조금씩 밝히다가 13장 이후 20장까지 더 밝힙니다.
㊁ 요한복음의 특이한 점
1] 예수님을 말씀으로 소개하는 내용부터 나오니 당시 로고스를 말씀이라 할 때인데, 로고스는 원리라는 말입니다. 원리는 시발, 만물의 원리로 바로 하나님이시다라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요한복음에는 유대인들을 위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회당 지도자들로부터 조직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박해 때문에 배교를 고민하고 있는 그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요한복음을 기록했습니다. 예를 들면 9장을 보면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이 안식일에 예수님에게 고침을 받고 광명을 찾은 내용이 나옵니다. 그는 바리새인들로부터 예수님을 부인할 것을 강요받았지만 끝까지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고 유대 사회에서 추방당하는 출교 처분을 받았습니다. 출교당한 맹인은 그리스도를 믿는 유대인들의 형편이었습니다. 요한은 박해를 받고 있는 유대인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이 복음서를 썼습니다. 또한 요한복음에는 유대인들의 메시아 사상이 언급되어 있습니다(4:25; 7:27; 7:31; 12:34). 요한은 유대인들이 기다리던 그 메시아가 바로 예수님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2] 영생은 17:3에서 주님을 아는 것이라 합니다. 이는 삶을 통해 아는 것이며 결혼생활과 같은 삶입니다. 그러기에 성경 번역에서 신약 중 요한복음이 제일 먼저 번역됩니다.
3] 기록 목적
[1]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서와 달리 20:30-31에서 저자가 기록한 목적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은 예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표적을 많이 행하셨다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볼 때 그는 이미 공관복음서의 내용을 다 밝혀서 알고 있었으며 공관복음서를 보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복음서를 기록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말합니다. 당시 영지주의의 핵심 교리는 육은 악하다고 하여 예수님의 육을 부인하였으니, 교묘한 이론으로 교회를 많이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여 오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였습니다.
[2] 요한은 영지주의자들의 잘못된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성육신하여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강조해서 기록했습니다(1:14). 사도 요한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고 기록했습니다. 또한 그의 서신에서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인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는 그를 비롯한 제자들이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그들의 손으로 만진 바라고 말하였습니다(요일 1:1). 뿐만 아니라 요한은 예수님이 영으로 부활한 것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한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부활하신 빈 무덤에 관해 공관복음보다 더 자세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특히 무덤에 세마포가 놓였고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그의 머리를 감싸고 있던 그대로 놓였다고하면서 시공간을 초월한 영광스럽고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셨음을 강조했습니다(20:6-7). 또한 제자들에게 두 번이나 손과 옆구리의 십자가의 흔적으로 보여 주셨고(20:19-29) 갈릴리 바닷가에서 친히 제자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요리해 주심으로 그가 몸으로 부활하셨음을 분명히 하였습니다(21:1-14). 이 모든 것은 성육신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부인하는 영지주의를 분명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더 나아가 불신자들이 예수님을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기를 바라는 목적에서 이 책을 기록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3] 또한 일곱 표적이 모두 요한복음 전반부에 나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전반부를 ‘표적의 책’이라고 부릅니다. 이 일곱 표적은 가장 크고 위대하고 중요한 표적인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연결됩니다.
4] 연역적 방식(演繹的 方法)은 일반적인 이론이나 원칙에서 출발하여 기술되었습니다. 요한복음이 공관복음과 달리 독특한 점 중의 하나가 기술 방법입니다. 공관복음은 귀납적 방식으로 기술되었습니다. ‘귀납적 방법’은 개별적인 특수한 사실이나 현상에서 일반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추론 형식의 추리 방법입니다. 다만 요한복음의 범위는 영원 전부터 주님 재림 때까지의 내용이 됩니다.
㊂ 창세기 1장과 요한 1장 시작은 육과 영으로 분리함입니다.
1] 창세기는 육을 중심하고 요한복음은 영을 중심한 내용으로 기록합니다. 시대적 배경도 다르지만 교훈하려는 내용이 영을 주격으로 해야 하는 공생애 막판으로 기록합니다.
2] 창세기 1장과 요한 1장을 영과 육으로 주도 내용이 다름을 표시해 보겠습니다. 영의 세계가 주격이고 육의 세계가 임시요 훈련장으로 천국의 준비처, 예비처가 됩니다.
3] 창세기 1장과 요한복음 1장을 대조해 보면
1일 창 1장: 빛을 창조해서 질서정연하게 하니 코스모스가 됩니다. 요한 1장: 예수님이 참 빛으로 오심입니다. 천국의 건설자가 됩니다.
2일 하늘과 땅으로 갈림은 물이 갈림으로 바다는 죄로, 땅은 구속으로 봅니다. 예수님은 세례를 통해 바다를 통과해서 우리 죄를 걸머지심이 됩니다. 세례 요한의 세례는 죄를 인정하지만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심은 인류의 죄를 짊어지는 세례를 받으심입니다.
3일 뭍과 물이 갈림으로 바다와 육지가 되었습니다(1:9-10). 바다는 사 27:1에서 뱀이 사는 곳(리워야단)으로 표시하고 하나님이 다스려 나가시는데, 요한 1:14-17에서는 주님이 다스려 나가심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미 요 1장에서 주님은 4-18절까지 생명의 주로 영광이시며 증인이시고, 세례 요한은 29절에서 구속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4일 창 1:15 해와 달과 별들로 빛으로 지구를 채워 갑니다. 요한 1장에서는 선민들을 이끌어 가는 주님이 12제자도 부르시고 천국의 일꾼들이 생겨납니다.
5일 밤과 낮으로 구별하고 바다, 육지, 공중의 새와 육지의 생물과 식물로 채워졌습니다.
6일 사람을 창조하는데 요한복음에서는 참 이스라엘 사람으로 채워 갑니다. 성도들을 불러 천국 시민으로 초대교회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신령한 지파들도 구성합니다. 나다나엘 등 구속받은 자들입니다. 대속의 어린양으로 따르게 하시고 하나하나 제자리에 놓아서 정돈, 정리되게 함이 천국 완성입니다.
㊄ 모든 창조와 섭리 제도는
1] 하나님의 계획인 예정된 대로가 먼저입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이 영의 나라, 신령한 나라가 먼저이며 창세기는 성취해 가는 순서로 하신 것입니다. 창 1장은 예정된 것을 실행해 가고 있는 순서입니다.
2] 출애굽기의 사역은 ① 선민을 훈련장으로 빼내서 광야를 거치는 순서도 영으로 예정합니다. ② 출 25장부터 성전의 내용도 하늘의 전이 먼저 구성되어 있음을 대상 28:12에서 보이시고 짓게 하여 실행하게 됩니다. 성전 완성과 정리는 출 40장에서 성전 봉헌을 하게 됨이 성전에 대한 봉헌으로 성전 완성입니다. 천국도 최후로 계 21장에서 완성으로 결말을 짓습니다.
3] 신령한 나라가 먼저 예정되어 기본 틀이 구성되어 있고 지상은 성취해서 맞추어 가는 순서가 됩니다.
4] 언제나 구원이 먼저이고 심판이 뒤에 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먼저이고 광야의 산물들은 뒤로 남고, 유다가 먼저이고 이스라엘은 뒤에 놓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자가 먼저이고 광야의 산물은 뒤로 남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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